메주, 장맛의 출발점된장, 간장, 고추장.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 음식들은 모두 메주에서 시작됩니다. 메주는 단순히 콩을 덩어리로 만든 것이 아니라, 시간과 손맛, 미생물의 조화로 완성되는 생명체와도 같습니다.그래서 시골에서는 “메주 잘 띄워야 장맛이 난다”는 말이 전해집니다.메주 만들기의 계절 – 초겨울의 풍경전통적으로 메주는 11월 말~12월 초에 만듭니다. 날이 차가워지면 벌레가 적고, 공기가 건조해 균이 안정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기 때문입니다.이 시기가 되면 마을 어귀마다 콩 삶는 냄새가 퍼지고, 장독대 근처에는 짚단과 메주가 나란히 매달린 풍경이 펼쳐집니다.메주 만드는 과정메주 만들기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한 덩이의 메주에는 겨울 내내 가족의 밥상과 건강이 달려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