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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마을 공동 작업 – 품앗이와 두레 이야기

일은 많고, 손은 부족했던 시절농촌 사회에서 노동력 부족은 일상적인 고민이었습니다. 트랙터도, 기계도 없던 시절에는 이웃의 손을 빌리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었습니다. 그 해법이 바로 품앗이와 두레였습니다.품앗이란 무엇인가?품앗이는 오늘은 내가 남의 일을 도와주고, 내일은 그 사람이 내 일을 도와주는 일종의 상호교환식 노동 문화입니다. 돈을 주고받지 않고, 품을 빌려주는 방식으로 마을의 상부상조 정신을 대표하는 풍습이었습니다.모내기, 김매기, 수확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짐시간과 품의 균형을 맞추는 게 중요약속을 어기면 마을 평판에 영향두레란 무엇인가?두레는 조직적인 공동 노동 조직으로, 마을 남성들이 구성원이 되어 번갈아가며 모든 집의 일을 도와주는 구조였습니다.두레머슴 또는 두레장이라는 리더가 있음품삯이..

카테고리 없음 2025.10.03

시골 우물과 공동 식수의 기억

우물은 마을의 생명줄이었다상수도가 없던 시절, 우물은 곧 생존을 위한 필수 자원이었습니다. 시골 마을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우물터가 하나씩 있었고, 그곳은 단순한 물 공급처를 넘어 마을 소통의 중심이었습니다.우물의 구조와 물길흙벽돌로 둘러싼 원형 우물 – 지하수를 끌어올림두레박/바가지 – 긴 줄에 매달아 물을 퍼올림물받이 홈통 – 넘친 물이 자연 배수되도록 설계지형에 따라 자연수 우물도 있었고, 일부는 용출되는 생명수로 신성시되기도 했습니다.공동체와 우물의 관계마을 사람들은 아침마다 우물가에서 만나 하루 인사를 나누고, 삶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음식 준비를 위한 물 긷기설거지나 세탁도 일부 우물터에서 진행아이들 놀이 공간이자 청소년들의 소통 장소우물은 삶의 연결 고리이자 감정이 교류되던 공동 공간이었습니..

카테고리 없음 2025.10.02

마을 이름의 유래로 보는 지역의 역사

왜 마을 이름이 중요한가?우리가 사는 마을이나 동네 이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단순한 명칭이 아니라 그 땅의 역사와 사람들의 기억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말죽거리’, ‘죽전’, ‘돌배마을’, ‘두메골’처럼 이름 자체가 지형·식생·사건·전설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지명 속 자연과 풍수의 흔적전통적으로 한국의 마을 이름은 자연환경이나 풍수지리에 따라 결정되었습니다.산과 관련된 지명: 산곡리(山谷里), 봉산(鳳山)물과 관련된 지명: 청수리(淸水里), 진교(津橋)지형에 따른 이름: 평촌(平村), 고개말, 너머이는 조상들이 살기에 적합한 터를 고르고,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했음을 보여줍니다.사람과 이야기에서 나온 마을 이름어떤 마을 이름은 인물이나 사건, 전설에서 유래합니다.김삿갓 마을: 조선의 방..

카테고리 없음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