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늘을 가르던 연(鳶)바람이 차가운 음력 정월 초하루, 들판에는 아이들 웃음소리와 함께 하늘 높이 떠오른 연들이 하늘을 수놓듯 나부끼고 있었습니다.전통적으로 연은 단순한 놀잇감이 아니라 복을 부르고 액운을 쫓는 의미를 지닌 민속도구였습니다. 우리는 연을 통해 자연과 사람, 민중의 바람이 교차하는 문화를 마주하게 됩니다.1. 연의 기원과 전래한국의 연은 중국에서 전래된 군사용 도구로 시작되었다는 설이 많습니다.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용되었으며, 고구려 고분 벽화나 조선시대 화첩 속에서도 연을 날리는 장면이 확인됩니다.특히 조선 후기에는 연이 대중화된 민속놀이로 자리 잡으며 정월과 입춘 무렵이면 마을 곳곳에서 연날리기 대회, 연싸움, 연 끊기 등이 열렸습니다.2. 전통 연의 종류우리나라의 전통 연은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