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초입에 서 있는 수호자들한국의 전통 마을을 걷다 보면, 마을 어귀나 들판 한켠에 우뚝 서 있는 장승과 솟대를 볼 수 있습니다.이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마을을 수호하고 재앙을 막는 신앙의 상징으로 존재해 왔습니다. 나무에 새긴 사람 얼굴 하나, 장대 위에 얹힌 새 한 마리가 수백 년 동안 마을을 지켜온 것입니다.1. 장승이란 무엇인가?장승(長丞)은 나무나 돌로 만들어진 사람 형상의 수호신입니다. 주로 마을 입구, 사거리, 고갯길 등 경계 지점에 세워졌습니다.장승의 기원은 명확하진 않지만, 삼국시대 이전부터 존재했으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와 민간 모두에서 활용되었습니다.국장승: 관청에서 세운 장승. 도로 경계, 군사 목적으로 활용민속장승: 마을 주민이 세운 수호신 겸 신앙 대상보통 ‘천하대장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