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흐르던 마을, 이야기로 채워지다오늘날 상수도 시스템이 완비된 도심에서는 쉽게 느끼기 어렵지만, 예전 마을의 중심에는 항상 ‘우물’이나 ‘샘터’가 있었습니다. 그곳은 단순히 물을 길어 올리는 장소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이야기가 흐르며, 문화가 형성되는 중심 공간이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우리 민속에 담긴 전통 우물과 샘터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전국에 남아 있는 몇몇 대표적인 샘터 유적지도 함께 소개합니다.1. 우물은 공동체의 심장전통사회에서 물은 생존 그 자체였고, 우물은 마을의 가장 중요한 기반 시설 중 하나였습니다. 각 가정마다 물 저장시설이 없던 시절, 하루의 시작과 끝이 우물에서 이루어졌고, 이곳은 소식을 나누는 장이자 공동체 형성의 장소였습니다.대개 마을 한복판이나 골짜기 아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