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 마을 축제 탐방기

 

 

 

 

공공정책으로 탄생한 특별한 마을 축제

최근 몇 년 사이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독창적인 지역 문화 축제가 탄생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사라져가는 문화재를 지역 주민의 참여로 되살리는 프로그램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마을 축제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 충북 보은 – 법주사 옛길 걷기축제

속리산 법주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보은군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입니다. 2025년에는 ‘속리산 옛길 걷기축제’가 문화재청 활용사업에 선정되어, 전통 산사길을 따라 법주사 문화해설, 탑돌이 체험, 전통차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 일정: 2025년 10월 5일 ~ 6일
• 운영: 보은문화원 · 지역 주민 협력

2. 전남 장흥 – 회진향교 고택문화 축제

회진향교는 조선 시대 교육기관이자 지역의 정신적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2025년에는 향교 일대 고택을 활용한 ‘고택문화 나들이’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어린이 한복 체험, 서예 시연, 전통놀이 마당 등 가족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 특징: 향교 문화해설 + 전통 예절 교육 포함
• 운영 장소: 장흥 회진향교 및 고택 거리

3. 경북 성주 – 세종대왕 태실 문화재 힐링캠프

세종대왕 태실이 있는 성주군은 역사적 상징성과 자연경관을 활용해, 2025년 ‘문화재 힐링캠프’를 개최합니다. 참가자는 왕실 태실 해설, 천문 관측, 왕실 음악 감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학생 대상 교육형 캠프 운영이 눈에 띕니다.

문화재 활용 공모사업이 특별한 이유

• 단순한 관광이 아닌 지역 문화 정체성 복원
• 지역 주민과의 협업 중심 → 지속 가능한 행사로 발전
•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고품질 프로그램 참여 가능

참여 전 참고사항

• 공모 선정 축제는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됨
• 문화재청 공식 홈페이지 및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사전 확인 필수
• 행사 일정은 기상 및 예산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

마무리하며

화려한 축제보다 진정성 있는 지역 문화 체험을 원한다면,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마을 축제는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축제들은 역사와 사람, 공간을 연결하며 새로운 지역 여행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5년, 진짜 지역문화를 알고 싶다면 이들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